성균관대학교 웹진

성대생은 지금 | 성대사람들

1994년, 대학 홍보대사라는 개념이 없던 당시에 학생들 스스로 학교를 홍보하고자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홍보대사 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설립 이후 끊임 없는 노력 끝에 학생 홍보단체의 롤 모델로 거듭났다. 올해 24주년을 맞이하는 이 단체는 바로 성균관대학교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이다. 알리미는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전국투어와 캠퍼스투어를 진행해왔다. 이후 학교 홍보와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함을 인정받아 현재는 입학처와 협력관계에 있다. 이번 ‘성대생은 지금’에서는 우리 학교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 회장, 김지원(중문 16)학우를 만났다.

“ 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체, 알리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알리미는 학생 스스로 학교를 홍보하기 위해 1944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단체입니다. 알리미는 교내와 교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내 활동은 논술 및 각종 시험에서 안내 업무와 입학식 같은 행사 안내 업무 등을 합니다. 교외 활동은 캠퍼스 투어, 오픈 캠퍼스, 전국 재능 기부 멘토링 등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 홍보 영상, 킹고 책자 등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어떻게 이 단체에 들어왔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아했어요. 점점 시간이 갈수록 의아한 만큼 알리미가 좋아졌어요. 특히 알리미로 활동하면서 뿌듯한 일이 많았어요. 캠퍼스 투어나 오픈 캠퍼스를 진행하고 진학 동기를 북돋아주면 신기하면서도 보람차요. 실제로 캠퍼스 투어나 오픈 캠퍼스와 같은 행사를 통해 우리 학교에 진학하겠다고 다짐한 친구들이 입학해서 연락 오는 일이 많아요. 그런 행사를 통해 우리 학교에 입학해 알리미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한 학생들이 현재 알리미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런데 알리미 활동을 하면서 동기 알리미 들이 고생하는 것을 자주 봤어요. 그때마다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것도 좋지만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알리미 회장이 가장 적합한 위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알리미 회장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알리미 회장으로서 학교 업무를 잘 마치고 나면 가장 뿌듯하죠. 업무가 학교 측에서 내려오는데 알리미들의 신청을 받아서 적절하게 배치해요. 그렇게 배치한 대로 업무를 잘 수행하면 동기들에게 많이 고맙고 보람있어요. 그래도 가끔은 힘들 때가 있어요. 알리미는 가족 같은 분위기이고 실제로 동기끼리 친한 친구에요. 그렇지만 알리미는 학교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라서 업무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피드백을 합니다. 사적인 얘기를 하면서 웃다가도 업무에 관해서는 공적으로 얘기하다보니까 그 경계가 헷갈릴 때도 많아요. 그럴 때 가끔 힘들어요.”

“저는 중어중문학과로 전공진입을 해서 중문과 수업을 듣고 있어요. 중국어를 배운 적이 없어서 학원 다니면서 열심히 따라가고 있죠. 전공과목으로는 ‘초급 중국어 회화’, ‘중국 고대문학사’를 수강하고 있어요. 취미활동은 밴드를 하고요. 1학년 때 가전공이 프랑스어문학과 여서 그때부터 프랑스어문학과 밴드 ‘불문율’ 에서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자주 못나가서 많이 미안하고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해요.

지금까지 학교생활을 돌아보면 1학년 때 통학 한 것이 조금 후회스러워요. 집이 안양이라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통학을 하고 나면 많이 지치더라고요. 통학하는데 시간을 많이 뺏겨서 과제를 하거나 공부할 시간을 따로 내야 해서 참 힘들었어요. 밖에서 놀다보면 막차가 끊겨서 외박을 조금 했죠. 2학년이 되면서 크게 달라진 건 못 느껴요. 듣는 수업도 많아지고 군대도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생각이 많아지긴 했죠. 그렇지만 이런 답이 없는 고민들을 고민할 시간도 없이 더 바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당장의 목표는 ‘원하는 수업을 찾아 듣기’입니다. 깊이 공부할수록 흥미로운 수업을 들으면 정말 제 자신이 대학생이 된 것을 느끼죠. 학점을 떠나서 흥미롭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수업을 찾아서 듣고 싶어요. 학교에 적응을 한 만큼 놀 때나 공부할 때나 버리는 시간이 없도록 확실하게 하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로스쿨을 생각 중이긴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겠죠. 그 노력에 법 공부 같은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좋은 경험과 폭넓은 사고를 얻고자 해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자부심을 가지는 일을 열심히 했으면 해요. 자신에게 의미있고 소중한 일이라면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그 부분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아가 그 결과를 맺으면 더욱 뿌듯하겠죠. 저는 그런 부분에서 나름대로 잘 살고 있어요. 좋아하는 부분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알리미 FOREVER!”

박지윤 기자
권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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