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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고복덕방 | 캠퍼스컬쳐

탁 트인 캠퍼스의 매력이 돋보이는 율전동의 자연과학 캠퍼스. 명륜동의 인문사회 캠퍼스의 시끄러운 분위기와는 달리 자연과학 캠퍼스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그 때문인지 율전동에는 그만의 정겨운 매력을 가진 맛집들이 많다. 이번 킹고 복덕방에서는 자연과학캠퍼스 2학년에 재학 중인 박현준, 김형준 학우의 도움을 받아 율전동의 대표 맛집들을 알아보았다.


16학번 화학과 김형준 학우 추천 맛집

◎ 맛있는 라멘을 먹고싶다면, 키와마루아지

맛있는 라멘을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자연과학 캠퍼스 주변에는 다양한 라멘집이 있지만, 키와마루아지를 추천하고 싶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온센다마고’라는 반숙 계란이다. 온천의 뜨거운 물에서 반숙한 달걀이라는 뜻의 온센다마고는 메뉴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한 입에 먹어도, 부숴서 메뉴와 함께 먹어도 그 맛이 조화롭다. 라멘의 국물 역시 얼큰해서 술 마신 다음날 해장에도 제격이다. 후배와 밥약을 할 때 많이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가게가 좁고 사람들이 많아서 점심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 정겨운 그 곳, 예국향

예국향은 율전동에 오랫동안 자리잡은 맛집 중 하나다. 후문에 있으며, 오랫동안 자리 잡은 맛집인 만큼 정겨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메뉴 가격 역시 5000원 정도로 저렴하다. 이곳은 국수, 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그 중 닭볶음밥이 가장 유명하다. 닭볶음밥 이외의 메뉴들 역시 맛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와서 다양한 메뉴를 시켜 나누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 자체의 양이 워낙 많아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밥을 다 먹은 후에 나오는 미숫가루 역시 잊지 말자. 예국향 역시 자리가 좁고 단골 손님이 많아 점심시간에 기다릴 수 있다.

16학번 시스템경영공학과 박현준 학우 추천 맛집

◎ 가성비 좋은 고급 카레의 성지, 고씨네 카레

일본식 고급 카레와 돈가스를 같이 맛보고 싶다면 고씨네를 추천한다. 한 번도 먹지 않은 친구는 있어도 한 번만 간 친구는 없을 정도로 계속 찾게 되는 매력 있는 곳이다. 거리 역시 후문에서 5분 정도로 가깝다. 고씨네 카레의 주 메뉴는 돈까스 카레와 스페셜 카레이다. 이 외에도 카레우동, 돈가스, 고로케 등의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고씨네 카레는 카레의 맵기를 0단계부터 3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고 밥과 카레를 무한 리필 할 수 있다. 이 때 카레는 0단계의 맵기만 제공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 율전 부리또의 양대산맥 중 하나, 도스마스

율전의 부리또 가게는 크게 2곳이다. ‘밀플랜비’와 ‘도스마스’인데 도스마스를 소개하려는 이유는 중간 맛 소스가 새로 생겼기 때문이다. 도스마스는 쪽문에서 걸어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스마스의 부리또는 각자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만들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고기는 치킨, 소고기, 그리고 치킨과 소고기를 섞은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소스도 순한 맛, 중간 맛, 매운 맛, 그리고 아주 매운 맛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감자, 치즈 같은 토핑 역시 돈을 더 지불한다면 가능하다. 도스마스의 또 다른 매력은 세트 메뉴에 있다. 감자튀김과 맥주를 세트로 해서 판매하는데, 실망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한 한끼를 원한다면 도스마스를 가보는 건 어떨까?

◎ 좋은 하루 되고~, 하하파파

얼마 전 대나무숲에 ‘좋은 하루 되고~’라는 말이 등장했다. 명륜의 학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말이지만 율전 학우들에게는 익숙하고 정겨운 말이다. 주스와 함께 기분 좋은 마음까지 얻어갈 수 있는 하하파파(이하 하파)는 율전에 왔다면 꼭 가야하는 곳이다.

하하파파는 생과일 주스 가게이다. 생과일 주스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데 과일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요거트 딸기, 딸기 바나나 등이 있으며 계절에 따라 제철 과일이 들어간 주스를 판매한다. 생과일 주스 가게이지만 아메리카노 역시 맛볼 수 있다. 특히 하파의 아메리카노는 다른 카페보다 샷이 더 들어가 시험기간에 잠을 쫓기 위해 많은 학우들이 찾는다.

하파에는 가게 이상의 정겨운 느낌이 있다. 벽면에는 주스를 기다리면서 학생들이 쓴 낙서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이 빼곡하다. 가게 곳곳에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녹아 든 것이다. 대숲에 등장했던 ‘좋은 하루 되고’라는 말은 가게를 다녀가는 모든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는 하파 사장님의 유행어다. ‘좋은 하루 되고~’라는 말을 듣다 보면 정말로 오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힘이 난다.

지금까지 율전의 대표 맛집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파는 메뉴들은 각양각색이지만 율전동의 정겨운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맛집들이었다. 율전동에 방문한다면, 또는 율전동에서 하루를 보내는 학우들이라면 정겨운 분위기를 담고 있는 이 곳들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식사 뿐만이 아니라 기분 좋은 마음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재원 기자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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