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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부쩍 더워지면서 수많은 과제와 함께 기말고사가 다가온다. 하지만 곧 있을 여름방학을 생각하면 설레기도 하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교육개발센터에서는 시험기간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학습방법을 강연했다. 중간고사와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라는 컨셉으로 집중력에 좋은 차 한 잔 마시며 다양한 학습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지난 5월 30일(수) 인문사회과학 캠퍼스 600주년 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스터디코드의 조남호 대표가 대학생이 모르는 대학공부의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자과캠에서도 이날 오전 제2공학관 26동 26106에서 진행되었다. 조 대표는 '메타인지'를 주제로 학습동기부여와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을 했다. 모든 과정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메타인지적인 관점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공부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인지적 관점이 근본적인 공부 방식의 변화를 이끌 수 있고 공부하기 전에 공부할 부분을 대략 훑어보고 주제를 생각하며 큰 틀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한다. 공부뿐만 아니라 패션, 다이어트까지 모든 분야에 메타인지를 적용하여 패션의 고수가 될 수도 있고, 다이어트도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의 강연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메타인지적 life를 살자'라는 것이다. 메타인지적 라이프란 많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 안에서 메타인지 코드를 찾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끌어올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행복하게 그 일을 하며 사는 삶을 말한다.

강연 2일 차는 '대학생이 모르는 대학 공부의 방법'에 대한 것이다. 공부를 공부하다는 주제로 6월 1일(금) 교육개발센터 용정순 박사가 강연 했다. 시험불안을 극복하는 방법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노하우에 대한 내용이었다.

◈ 대학공부, 무엇이 다른가?
대학생은 하루종일 공부만 하던 고3과는 다르다. 다양한 활동들에 시간을 배분하고, 내가 선택한 일에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나의 현실적인 계획이 담긴 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의 목표에 맞는 실행 계획인지, 여분 시간이 있는지,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려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목적에 맞는 읽기가 중요하다. 단순히 눈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독하는 습관이다. 예습 할 때는 큰 틀을 파악하며 훑어보고 복습 할 때는 노트 필기를 중심으로 강의내용을 조직화하여 이해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책을 볼 때, 각 단락을 요약하고 해당 소주제의 핵심내용을 나의 언어로 요약 및 정리하여 내용을 다시 조직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익숙해지면 시험공부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균공부다방을 기획하고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한 용정순 박사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성균공부다방은 교육개발센터에서 주최하는 역량기반 학습법 워크숍으로, 집중력에 좋은 차 한 잔과 함께 하는 '공부하는 다양한 방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Q. 성균공부다방을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는지요?
학습법에 관한 워크숍은 매학기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학습방법과 학습동기를 각성할 수 있는 강연자를 원했고, 학생들이 학습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줄 분이 조남호 대표라고 생각했습니다. 메타인지적 관점에서 학습 동기를 자극하는 내용이 기획 의도와 맞았고 학생들에게도 공부하는 목적을 깨닫게 하고자 성균공부다방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성균공부다방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 설문 조사를 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Q.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공부방법은 무엇인가요?
왜 무엇을 얻고 싶어서 공부해야 하는지 자꾸 의문을 던져서 학습 동기를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억지로라도 그 이유를 찾고,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학습하게 되는 의미를 스스로 깨닫고 학습하는 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Q.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으면 하나요?
배우는 것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학생들이 대학 시기에 공부만 하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공부만 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운동, 춤, 연애, 학습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낯선 게 있으면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 깨닫게 되는 것이 또 다른 의미로 학습하는 것이니깐요. 목표는 추상적이지만 그 안에서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방향으로 얻어나가는 것을 통해 소중한 대학 시기를 보냈으면 합니다.

대학생은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이든 그 안에서 배우고 학습하는 자세와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눈앞에 있는 시험공부와 과제에만 매달리는 대학생보다 왜 내가 공부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하는 대학생이 되면 좋겠다. 지금 당장 시험공부 하는 과정은 지치고 힘들지만, 끝나자마자 바로 있을 여름방학을 생각하며 조금 더 힘을 내자.

이수경 기자
백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