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웹진

성대생은 지금 | 성대사람들

오늘날, 사람들은 ‘창조적’이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다. 대학을 입학할 때, 회사에 취업할 때도 모두 창조적 인재를 원하기 때문이다. 성균관대학교 사학과(13)에 재학 중인 제연주 학우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따라 자신의 이야기를 창조적으로 풀어내는 크리에이터로써 다양한 활동(영상물 제작 및 그림엽서 제작 등)을 하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보자.

-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하게 된 계기

“어렸을 때부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공익적인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영상의 파급력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상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어요. 영상은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매체라고 생각해요. 같은 내용이라도 글로 적은 것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은 파급효과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죠. 특히 요즘같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채널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때는 더 그렇고,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으로 필요한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싶은 게 제 소망이기도 하고요.”

- 단편 영화나 다큐를 연출 및 제작하면서 힘들었던 점

“단편 영화는 협업이, 다큐는 사전 조사하는 작업이 힘들었습니다. 영상은 결코 혼자 잘 해서 완성되는 작업이 아닌데, 영화는 특히 그런 거 같아요. 연출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카메라 감독, PD, 조명 감독, 스크립터 등 다양한 포지션들이 있어야 영화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들과의 협동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만들어가려는 영화의 그림이 일치해야 좋은 영화가 나오는데, 소통이 부재할 경우 서로 생각하는 방향이 달라져서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게 불가능해질 수 있어요. 만약 생각하는 게 다르면 작업이 더뎌지더라도 반드시 터놓고 얘기해서 조율해야 하는 게 핵심인 거 같아요. 영화를 작업하면서는 이런 협업의 중요성을 많이 배운거 같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아무리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더라도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해요. 담으려는 내용을 세세히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조금이라도 사실 체크를 소홀히 하거나 어물쩍 조사하고 넘어가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힘들 수 있어요. 다큐멘터리 작업을 통해서는 꼼꼼하게 준비하고 정보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그림엽서를 통한 플리마켓 참여 후 느낀 점

“그림엽서를 생각보다 많은 학우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굉장히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사실 미술 전공생도 아니고 그냥 ‘내가 좋아서’ 취미로 시작했던 영화 그림이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구경하고 좋아해주셔서 놀랐어요. 우리 학교에 나와 같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내 그림에 대해 귀엽고 예쁘다고 직접 칭찬해주셨던 분들도 많았고,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는 것도 들렸는데 칭찬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던 거 같아요. 분명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좋아해 줄수 있구나 하면서 살짝 벅찬 감정도 들었죠.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을 통한 작품 활동, 교내외 플리마켓 참여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 zooje_movie를 통해서 그림 확인가능) 다가오는 5월 12일 토요일에도 건대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참여하는데 근처에 계실 예정인 학우분들이 들러주신다면 좋겠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안전사고 및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보다 가까이에서 우리들의 삶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어떤 다른 요소들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기초적이고 중요한 만큼 섬세한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앞으로의 꿈

“앞으로의 궁극적인 목표는 계속 이렇게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지속하는 것이에요. 감히 지금의 삶을 크리에이터라고 칭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계속 스스로 만들고 표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직접 만든 영상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인사이트를 주고 싶기도 해요. 앞으로 어떤 직장에 속할지, 무슨 직업을 갖게 될지에 관계없이 지금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 세상에 전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준비하는 인도 여행책을 잘 완성해서 앞으로도 비슷한 류의 작업을 지속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멈추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소망도 있어요. 계속 배우고 만들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창조적인 자세로’ 스스로 발전하는 것이 궁극적인 꿈이죠. 생각해보면 이제껏 계속 그래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영상을 배웠고, 이를 토대로 다큐멘터리 제작, 스낵필름 제작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싶은 영화 장면들이 있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계속 그리다보니 실력이 늘어서 최근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서 의미 있는 선물을 해주기도, 연남동에서 플리마켓을 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영역에의 도전과 배운 것의 융합, 이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이런 것들을 멈추지 않는 것이 진정 제가 살고 싶은 인생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학우들에게 한마디

“졸업을 앞둔 사람으로서 저보다 학교 다닐 날이 많은 친구들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어요. 학교 다니면서 최대한 많은 일을 해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일에 도전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각자 다른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죠.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거든요. 이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 또는 자기 주변 사람들의 생각 이외의 새로운 세계를 알 기회가 된답니다. 그럼 자기 생각이 확장되면서 큰 폭으로 생각하고, 계획할 수 있죠. 이것이 정답이란 것은 아니지만 내가 좀 더 많은 분야에 도전하고 목소리 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은 이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덕분인 것 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파이팅하고 있는 모든 학우 분들을 응원합니다!”

주희원 기자
강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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