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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에서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다양한 활동을 한 금혜진 교수가 이번 2017학년도 가을학기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롱 비치(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CSULB), UX디자인 교수직을 맡게 되었다. CSULB에서 강의 하게 될 금혜진 교수를 이메일 인터뷰로 만났다.

그는 인터뷰에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좋은 소식을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에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답장을 보내 왔다.

그는 한국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후 호주에서 학부, 영국에서 석사를 마쳤다. 미술을 택한 것은 어려서부터 좋아해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술대학에 지원했다고 한다. 학부시절 전공은 미술학과에서 설치 미술과 조소를 전공했고, 영국 골드스미스 런던대학교에서 비디오 아트와 미디어 아트로 파인 아트 석사를 받았다. 25회 이상의 다양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프로젝트/전시를 세계 각국에서 진행 했으며, 인터랙션 디자인관련 여러편의 논문/저서 그리고 강의를 영국, 미국, 한국에서 진행했다.

◆ 교수님의 어떤 점이 CSULB에 어필된 것 같나요.
세 가지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앞으로 진행되는 UX Design과와 정확하게 일치 되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 비쥬얼 커뮤니케이션, 인터랙션 디스플레이/전시 디자인연구와 국내외 실무 경험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박사 학위 과정 동안 진행한 국가 지원 사업 참여가 인정을 받았습니다. 둘째, 여러 나라에서의 다양한 실무와 연구 경험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습니다. 더군다나 CSULB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배경이 모여 있는 학교여서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점이 중요한데 저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많이 이해 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어필 된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주)삼성, (주)LG, (주)KT, CJ미디어, MBC등의 세계적인 기업과의 실무적 디자인프로젝트 경험, 휴렛팩커드 (HP Inc.) 글로벌 경험디자인센터에서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디자이너 리더로 재직을 하며 사용성 경험 디자인 제품(프린터, 인터페이스)을 디자인/출시한 경험이 학생들을 UX Designer로 훈련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실무교육을 제공할수 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 CSULB교수님이 되신 소감 한 마디 해주세요.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 재학중 여러 국내외 교수님으로부터 배운 지식과 연구 경험을 저의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쁩니다. 여러 까다로운 인터뷰과정을 통해 '성균관 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알린 것도 개인적으로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랙션 디자인 교육자로서 좋은 연구 결과를 학생들과 이루고 싶다는 계획도 잡아 봅니다.

◆ 다양한 종목의 디자인을 하셨던데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는지요.
공간을 다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기획/전시를 많이 했고 이 분야는 공간안에서 표현하고 전달해야 하는 콘텐츠에 대한 스토리 구성이 많은 어려움을 줍니다. 다양한 디자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는 기술적 한계는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공동연구/진행을 통해 해결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HP Inc. 글로벌 경험디자인센터에서 Lead User Experience Designer로 저의 디자인 상품을 제작할 때 였습니다. HP Inc.는 세계적인 기업이고 나라별로 전문부서가 분리되어 있어 모든 디자인 관련 회의와 업무 진행은 화상과 이메일로 진행했습니다. 시차 계산과 화상 미팅 날짜 잡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각 나라별 동료에 대한 이해도가 업무를 진행하는 데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에 있는 세계 각국의 교수님들께 박사과정 연구진행동안 받은 배움과 경험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떠셨는지요.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 박사 재학 기간에 진행한 연구와 국내외 교수님들께 받은 교육은 저에게 연구자, 그리고 교육자로서 어떻게 미래설계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르침을 받은 곳입니다. 지도 교수님이신 프랭크 비오카 교수님으로부터 세계 각국의 M.I.N.D Lab 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적인 사고와 연구를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오카교수님은 연구에 대한 연구자로서의 원칙과 개인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연구적 가치로 발전되어 가는 지를 구체적으로 알려 주셨으며, 연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주셨습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를 여러 방법을 통해 국제적으로 알리시는 데 중점적인 노력을 하시는 분입니다.

◆ 외국에도 유명 대학이 많았을 텐데 어떤 점에 끌려 우리 대학을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학사와 석사를 외국에서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관련 강의와 실무경험을 진행하면서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과 관련된 미국대학의 박사과정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2009년 "WCU(World Class University)사업 연구 책임자 이관민 교수님"의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소개 및 진행계획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외의 세계적인 교수님들께서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를 기획/진행하시고, 더군다나 국가적 교육 지원사업에 참여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 두가지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지원 당시 높은 지원율로 합격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박사 과정동안 다양한 연구를 훌륭한 국내외 교수님들과 진행 할 수 있었던 점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결국엔 올바른 선택을 한것이지요. 저에게는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가 너무 고마운 곳입니다.

◆ 다른 학생에게 우리 대학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를 소개한다면 어떤 점을 말해 주고 싶으신가요.
우리 대학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연구다운 연구로 이끌어 주시는 세계적인 연구자인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이론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응용연구에 기반을 둔 연구를 하고 있고 그 결과 많은 졸업생들이 다양한 IT, 로봇, 게임 등 문화 콘텐츠산업으로 다양한 연구자, 실무자로 진출해 있습니다. 그리고 100% 영어 강의/연구 결과로 시간의 단축을 통해 바로 선진국 학술지에 소개되고 있으며, 국내외의 많은 학제간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CSULB에서의 계획이나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저의 학생들이 졸업후, 다양한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관련 업계에서 기본이 탄탄한 인터랙션 디자이너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와 같은 인터랙션 디자인 관련 학과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학문적 성과를 가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가상현실 제작 디자인팀과 함께 가상 현실 3D 페인팅에 관련한 연구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입니다.

앞으로도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 분야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UX Designer, UX Researcher, 그리고 Product designer 등의 분야로 관련 업체에서 좋은 인재를 세계 각국에서 찾고 있습니다.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가 진행하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 융복합학문 교육은 이러한 실무적 상황에 도전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하고 싶은 말씀
한 가지 목표가 뚜렷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목표를 위해 우리가 열심히 달리는 동안, 알게 모르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십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잊지않고 감사드리는 것은 열심히 연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 학과에서 학생들의 미래에 발전적 도움을 주시는 젊은 마인드를 가진 교수님들이 안 계셨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를 만나기전 경력을 읽어보니 눈이 돌아갈 만큼 바빴을 것 같았다. 젊다고는 하지만 젊은 혈기 만으로는 체력이 부족할 것 같아 평소 건강관리에 대해 물었다. 그의 대답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소박했다. "글쎄요 운동과 등산을 많이 합니다. 제가 있던 시라큐스는 눈이 많이 오는 곳이어서 겨울엔 스키를 타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했습니다. 하지만 주로 한국 음식 먹는 것과 긍정적인 생각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 주는 방법이죠."

그는 인터뷰하는 동안 우리 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곳곳에 전했다. 무슨일에든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이야말로 행복한 사람이며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아무리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는 겸손한 사람일 것 같다. 긍정마인드로 무장한 금혜진 교수의 밝은 앞날이 기대된다.

◎ 이력사항

-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에서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 박사학위 취득
- 영국 골드스미스 런던대학교 미디어아트 관련 미술석사 취득
- 미국 뉴욕 시라큐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마인드연구소 객원교수
-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과 인터랙션 전시디자인에 관련해 여러 편의 저서/논문 발표
- 한국, 미국, 영국에서 강의 함
- 미국 휴렛팩커드 (HP Inc.) 글로벌 경험디자인센터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디자이너 리더로 재직하며 사용성 경험 디자인 제품(3D프린터, 인터페이스) 디자인/출시
- (주)KT, (주)삼성, LG, CJ 미디어, MBC 등과의 다양한 인터랙션 미디어 전시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 진행
- 한국, 싱가폴,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이태리 등에서 25회 이상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전시 기획·참여
- 2017학년도 가을학기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롱 비치, UX디자인 교수임용

주요 연구분야 : 사용자 경험 디자인, 비쥬얼 커뮤니케이션, 인터랙션 디스플레이/전시 디자인

◎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 비치 소개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California State University, CSU)는 23개의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417,112 명의 학생들과 47,000여명의 교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는 미국내에서 가장 큰 고등교육기관이며, 그 중에서 가장 큰 캠퍼스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 비치이다. CSULB라고도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 비치는 33,000명이상의 학생과 총 63개 학과가 있으며 엔지니어링 테크놀러지, 미술 그리고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디자인학부는 산업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UX 디자인이 속해 있는 디자인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부는 UX디자인, 제품 디자인, 조명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가구 디자인, 전시 디자인 등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적 지식과 실무능력을 위한 창의적인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품 디자인과 UX디자인 과정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와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UX디자인 실무 경험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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