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웹진

연구실탐방 | 캠퍼스컬쳐

◈ 연구실 소개 및 대표적 연구 활동

이내응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IoT), 웨어러블 컴퓨터, 모바일 헬스케어 등 차세대 스마트 기술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전자 소재 및 소자, 바이오 소재 및 질병 진단/치료 플랫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전자 소자에는 각종 센서, 에너지 하베스터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등이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헬스용 신체부착형 스마트 패치 또는 밴디지에 적용이 가능한 신축성 소재 기반 물리 (온도, 압력, 변형, 적외선, 자외선 등), 화학 (가스, 이온 등) 및 바이오 (단백질, 효소 등) 센서 소자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센서를 휴대폰, 약물 스크린닝 및 조직공학용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 연구팀은 신소재공학, 나노과학, 융합의과학, 물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갖는 연구교수, 박사후 연구원, 대학원 학생 연구원 등 총 25명의 연구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팀 연구교수 및 박사후 연구원들은 연구재단으로부터 해외연구자 지원사업 (KRF) 및 개별 연구과제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대학원 연구생 2명은 GPF (Global PhD Fellowship) 프로그램을 통해 학비 및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다. 연구실 내에서 자체적인 융합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타 연구 그룹과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 중인 다양한 센서 소재/소자/플랫폼 기술은 인간의 다양한 활동 뿐 만 아니라 각종 상처, 질병 모니터링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내응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Advance Materials, ACS Nano, Nano Energy 등 최상위급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현재도 연구팀은 우리나라 과학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 대학원생 일문일답

Q)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사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1년 휴학을 해서 당시에 이미 취업해 있는 동기들이 많았거든요. 친구들은 회사 생활이 힘들다는 이유로 제게 대학원을 권유했지만, 제 인생에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니 평소 귀가 얇다는 소리를 듣는 저도 제법 신중해 지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경험을 해보려고 4 학년 때 학부연구생에 지원했어요. 평소에 나름대로 관심 있어 하는 연구 분야도 있었거든요. 저는 어릴 때부터 인간의 몸은 그 어떤 존재보다 신비롭고 체계적이라 생각했고, 신체를 구성하는 기관들과 그들을 구성하는 세포의 역할과 기능을 배우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뿐만 아니라 학부 수업 중에서 바이오 재료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신소재공학을 생물학에 융합하여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던 중 바이오 재료 및 시스템 쪽 연구를 활발히 하시는 이내응 교수님 연구실에 학부연구생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단지 피상적인 지식 학습을 넘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갖게 되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이내응 교수 연구실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학부 때 전공한 신소재공학은 재료의 본질적인 면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학문이었습니다. 평소 생물학에도 흥미가 많았던 저는 바이오 재료 쪽 연구를 하고 싶었지만, 4년 동안 갈고 닦았던 전공 분야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러한 생각과 함께 여러 교수님들의 연구 분야를 살펴보던 중, 이내응 교수님 연구실에서 반도체 재료/공정 및 소자에 대한 탄탄한 기반과 함께 생물학 관련 융합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부연구생으로 6개월 간 짧게나마 연구실을 경험했습니다. 반도체 공정/소자 수업을 주로 하시던 이내응 교수님에 대한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었던 저는 생물학 연구실 못지않은 수많은 광학장비, 세포배양기기 및 다양한 분석 기기들을 접하면서 평소에 희망하던 융합연구를 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후회 없는 연구 활동을 하고 있어요. 역시, 미리 경험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노과학기술학과 석박통합 4학기 김아리

Q) 공대 대학원 등록금이 만만치 않은데 경제적 어려움은 없나요?

"대학원 진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겠죠. 우리 학교는 연구중심대학이라 대학원생들에 대한 다양한 장학제도가 있어요. 학과나 연구실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부족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데가 꽤 많습니다. 이 밖에도 석박통합 또는 박사 과정 대학원생은 정부로부터 연간 3천만원씩 5년동안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GPF) 제도가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도 저를 포함한 2명의 학생이 이미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어요. 물론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지만, GPF 프로그램 희망자들에 대한 학교 측의 다양한 지원과 여러 교수님들의 아낌없는 지도 덕분에 매년 많은 대학원생들이 선정되고 있습니다. 연구자의 길을 가려는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융합의과학과 석박통합 5학기 이원일

Q) 대학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대학원에 입학한지 벌써 4년차가 되어 가는데, 그 동안 힘든 일도 많고 재밌는 일도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자면, 작년에 열렸던 EMRS 학회에 참석했던 일이에요. 언뜻 보기에 대학원 생활은 항상 논문 읽고 실험하고 미팅 하는 지루한 일상일 것 같지만 사실 자신과 비슷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경험은 저의 대학원 생활에 많은 기쁨을 줬어요. 마치 그동안 고생했던 것을 보상받는 느낌이랄까? 외국인 밖에 없는 발표 장소에서 저의 연구결과를 그들에게 소개하고 같이 논의하는 과정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주었어요. 우리 학교는 해외 학회나 연수에 대한 지원이 잘 돼 있어 본인의 노력만 뒷받침 된다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여러분들도 대학원에 진학해서 저와 같은 기쁨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신소재공학과 석박통합 6학기 이한별

Q) What is the best point of our lab?

"Prof. Lee's Lab. is definitely the best research lab in SKKU. All the time I spent here was full of learning opportunities with an endless stream of knowledge. The best thing about the SNL is a widespread variety of advanced research going on. Ranging from elementary flexible/stretchable sensors to energy harvesting and biotechnology provides me tones of opportunities to broaden my knowledge and skills, which results in nurturing my independence of learning and working in Prof. Lee's Lab. Besides this exciting research, the vibrant and supportive environment of the lab including co-curricular and extracurricular activities like seminars, sports, lab gatherings and annual winter sports never ever let me feel worn-out. I am proud to be the part of SNL."

신소재공학과 석박통합 7학기 Muhammad Saqib

Q) 교수님과 구성원들 간의 분위기는?

"수년 동안의 대학원 시절을 보낼 연구실의 시스템과 구성원들 간의 분위기는 자신의 학업 및 연구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능동적 인재 양성'을 추구하는 교수님의 교육 철학과 구비가 잘 갖추어 진 저희 실험실은 학생들 자신만의 연구 주제 설계에서부터 실험을 통한 논문 작성까지 이어질 수 있는 '주체적 연구 능력' 을 배양하게 합니다. 이와 같은 지도 방식은 자연스레 학생들에게 본인 연구에 대한 자신감과 연구자로써 자부심을 심어줘서 구성원들 간의 스스럼없는 연구 지식과 실험 노하우 공유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만큼 연구자로써 주체 의식을 가진다는 것은 '1인 1주제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우리 연구실은 외국인 학생들의 비율이 꽤 높습니다. 이 점이 오히려 서로의 실험에 대해 교류하면서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전공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사이좋은 연구실 구성원들 간의 도움과 격려가 긴 연구기간을 잘 버틸 수 있는 큰 원동력이자 우리 연구실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융합의과학과 석박통합 8학기 손영민

학부생 여러분들께 한 마디

선배들을 영리하게이용하세요. 고학년이 되면서 자연스레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게 되겠지만, 이제 갓 학생 티를 벗은 상태에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가만히 앉아서 하는 고민만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아닐 것입니다. 그럴 때, 대학원생 선배들을 영리하게이용하기를 권하고 싶네요. 취업이냐 대학원이냐 하는 갈림길에서 갈피를 잡기 힘들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둘 다 경험해 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인턴이나 학부연구생 같은 제도를 통해서 가능하겠죠. 하지만 본인이 경험을 하는 데에 시간을 할애할 충분한 여유가 없다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대학원생 선배들한테 상담을 요청해 보세요. 아마 취직을 했을 때와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겁니다. 후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은 선배들은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요?
박지윤 기자
윤정은 기자

기사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