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웹진

동아리탐방 | 캠퍼스컬쳐

길을 가는데 외국인이 당신에게 길을 물어보려는 듯 다가온다. 이때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영어 잘 하는 사람은 기꺼이 대화 할 것이고, 영어를 못하면 슬슬 피하거나 애써 외면 할 것이다. 자리를 피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유창한 영어가 안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수줍음 때문이리라. 우리도 살아가며 외국인과 이야기 할 기회가 올 것이다. 한국어로 그들과 대화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한국어가 세계화가 되서 누구나 한국어를 모국어 처럼 사용하면 참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현재 세계에서 많이 쓰고 영향력 있는 언어는 영어다.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기 위해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처럼 미래를 대비해 영어회화를 즐겁게 배워보는 것은 어떤가. 오늘은 당신을 당당하고 유창한 영어구사자로 만들어줄 영어회화동아리, ‘허밍버즈’를 소개하려고 한다. 허밍버즈 회장, 김다은 (정치외교학과 16)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허밍버즈를 소개합니다

허밍버즈는 196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역사 깊은 영어회화동아리이다. 내년이면 설립 50주년이다. 동아리 이름 'Hummingbirds'는 벌새라는 뜻이다. 벌새는 1초에 90번 정도 날갯짓을 한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수없이 날갯짓을 하는 벌새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동아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허밍버즈는 영어회화를 연습하는 동아리이다. 그러나 전문적인 영어구사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주제로 대화하며 영어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유로운 주제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하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동아리활동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허밍버즈는 매년 3월 즈음에 금잔디에서 열리는 동아리 홍보부스를 통해 신입부원을 모집한다. 실질적인 동아리 활동기간은 2학년까지다. 현재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부원은 총 12명이다. 당신이 영어회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다면 혹은 영어를 조금 더 쉽게 느끼고 싶다면 허밍버즈의 동방, 학생회관 317호의 문을 두드려보라.

♥ 허밍버즈의 활동을 보여줘

- 주중 활동

허밍버즈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에 일상적인 주제로 영어회화를 진행한다. 스터디는 2명의 스터디리더가 그날의 주제를 정한다. 그 후 주제를 소개하고 주제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나머지 부원들은 질문에 관한 답을 하며 자유롭게 영어로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영화를 주제로 잡은 날에 스터디리더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나 장르 등에 대해 간략하게 ppt로 발표한다. 그 후 기억에 남은 영화, 혹은 장르, 배우 등과 같은 대화주제를 질문한다. 그러면 나머지 부원들이 조를 짜서 질문한 주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 대표적인 활동

매주 진행되는 회화활동 외에도 여러 활동을 한다. 매년 6월에 진행되는 파운데이션 파티와 여름방학에 열리는 원어연극을 꼽을 수 있다. 파운데이션 파티는 동아리 창립 기념행사이다. 이 행사에는 졸업한 선배들부터 새내기들까지 참여한다. 현 활동기수들과 선배들의 소개시간 후 동아리 관련 퀴즈와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준비된 프로그램 후에는 저녁식사를 하고 뒤풀이를 간다.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며 선후배 간의 친목을 다진다.

방학 때 진행되는 원어연극은 약 두 달에 걸쳐 선후배가 합심하여 준비한다. 새내기보다 4학번 높은 선배들 중 한 두 명이 연출을 하고 집행 중 한 명이 조연출을 맡는다. 새내기 중 참여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배우가 된다. 장르는 기존에 있는 뮤지컬을 선정한다. 두 달 동안 열심히 연습한 결과물을 8월 말에 동아리 선배들과 지인들 앞에서 공연한다. 허밍버즈 회장, 김다은 학우(정치외교학과 16)는 올해 연극에서 조연출로 참여했다.

“두 달 동안 공연을 준비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저의 한계를 넘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연습기간에 부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선후배들과 한층 친해졌습니다. 제 인생에 다시 없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허밍버즈만의 톡톡 튀는 장점

“허밍버즈의 장점은 정말 많은데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저희 동아리의 장점은 무엇보다 영어회화에 대한 진입장벽을 맞춰준다는 것입니다. 저희 동아리에서 영어실력은 큰 영향이 없습니다. 서로 영어실력을 견주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이 저희 동아리 활동입니다. 부담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로 대화하다 보면,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이 절로 고양됩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얻으면 영어회화가 무섭지 않고 재미있어집니다.

저희 동아리는 좋은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입니다. 부원들 개개인이 배려심도 많고 성실합니다. 현재 활동기수 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모두 친절하고 후배들을 잘 챙겨주십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선배들이 계십니다. 사회 각층에 계신 선배님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수 있고 좋은 사람들이 많고, 든든한 선배님들의 도움도 잔뜩 얻을 수 있는 허밍버즈. 매력적이지 않나요?" (웃음)

부원들, 재학생들에게

“제가 곧 활동기수에서 벗어나는데 지금 17학번들, 앞으로 들어올 18학번들이 동아리를 잘 이끌어나가리라 믿습니다. 제가 30, 40대가 되었을 때 지금 선배님들이 느끼는 것 처럼 동아리가 잘 유지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허밍버즈 동아리원 모두 원하는 바 다 이루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Hummingbirds 파이팅!”

박지윤 기자
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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