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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탐방 | 캠퍼스컬쳐


외관을 제작하는 디자인 과정에서 품질을 점검하는 주행시험까지 자동차 제작 과정은 수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구한다. 이런 1mm의 오차도 허락되지 않는 기계의 세계에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다. 각종 대회와 페스티벌 수상 등 빛나는 성과를 거둔 율전캠퍼스 자동차 동아리 헤븐(HEVEN)을 만나본다.

1997년에 자동차를 좋아하는 기계공학과 학생이 모여 자동차 설계, 제작 학회인 ‘모터사피엔스(Motor Sapiens)’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자동차를 의미하는 Motor와 인간 혹은 지혜를 의미하는 Homosapiens의 합성어로 자동차와 지혜로운 인간과의 만남을 뜻하는데요. 하지만 한 대의 자동차를 만드는데 1~2년의 긴 시간이 걸린 점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2007년 학회를 구조 조정한 끝에 탄생한 동아리가 ‘HEVEN’입니다.
‘HEVEN’은 Hybrid Electric Vehicle ENgineering의 약자로 기계, 전자, 전기, 재료 등을 전공하는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모인 융합성격의 동아리입니다. 미래형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도출부터 설계, 제작까지 함께 연구하며 자작자동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1년에 주행용 전기자동차, 기술부문 출품용 전기자동차, 주행용 하이브리드 자동차 총 3대의 차량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각 차량은 적어도 2개의 대회에 출전하여 짧은 동아리 역사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매년 5월 <국제 대학생 그린카 경진대회> 와 8월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9월 또는 10월 <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다른 대회나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회에 참여하여 얻은 성과는
① 2010년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기술부문 신기술우수상 2등
② 2011년 <전국 대학생 녹색안전 창작 전기자동차 경진대회>, 창작기술부문 2등
③ 2011년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기술아이디어 부문 은상
④ 2012년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기술아이디어 부문 은상
⑤ 2012년 <무인태양광자동차경주대회>, 기업특별상
⑥ 2014년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디자인부문 동상
⑦ 2014년 <성균관대학교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대상
⑧ 2014년 <창의적 종합설계 거점 경진대회>, 은상
외 여러 장려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11월에 열리는 <공학교육페스티벌 (E2 Festa)>에 참가하여 차량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직접 탑승하는 차량을 제작하다보니 각 부품의 치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설계와 실제 부품과 차이가 많이 나면 일부분이 파괴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차의 출력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품을 가공할 때 단 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다보니 실패해서 버리는 부품도 많고, 차량 제작에 긴 시간이 걸리는 점이 가장 힘듭니다. 부품을 사는 곳이 율전 캠퍼스에서 먼 안양, 영등포, 을지로, 면목동 등이기 때문에 부품을 사러 다니는 것도 상당히 힘듭니다.
부품을 가공하고 구매할 때 ‘힘든 이 동아리를 그만둬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차량이 완성되어 거의 ‘날아가는’ 것을 볼 때는 온몸에 형용할 수 없는 전율이 흐릅니다. 그 전율을 잊지 못해서 동아리 활동에 매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공 및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공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실제로 작동하는 기기를 제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계를 할 때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되는지, 어떤 방법으로 설계를 해야 가공시간이 적게 걸리고 가공비가 적게 드는지 몸소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현재 8월 11~13일에 열리는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준비와 10월 2~3일에 열리는 <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에 나갈 하이브리드 차량의 설계 및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한 회장이지만 항상 믿고 따라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과분한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동아리 부원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곧 제작할 하이브리드 차량도, 전기 차량 제작 때와 같이 열심히 해 봅시다~!

바로 끈기와 믿음입니다. 부품 제작과정에서 여러 번 실패를 하더라도 끈기 있게 다시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차량 설계는 제작을 하면서 배우기 때문에 그 때까지 설계자를 무한히 신뢰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동아리 모집은 율전캠퍼스 1공학관에 대자보를 붙이고, 이를 페이스북 <성균관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와 동아리 회원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타 동아리나 엘씨 등 지인들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저와 함께 작년에 들어온 7기 인원들이 동아리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1학기 기말고사 이후에 모집한 8-3기 인원이 신입회원 교육을 받고 있으며, 8-1기 인원과 8-2기 인원은 차량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 제작을 위해 모이다 보니, 기계공학과와 전자전기공학과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현재 활동인원 총원은 50명이며, 이 중 기계공학과 32명, 전자전기공학과 10명, 공학계열 4명,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1명, 신소재공학과 1명, 화학공학과 1명, 건축토목공학과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대생들이 모이다보니 성비는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50명 중 남자가 41명, 여자가 9명입니다.

동아리 부원들의 학과가 서로 다르다 보니 서로의 전공에 대해 모르는 점도 많고 대화 주제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차량 제작뿐 아니라, 친목을 위한 자리를 많이 늘리고 싶습니다. 아직 동아리 부원의 수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작한 차량을 가지고 캠퍼스에서 주행하는 등의 행사를 통해 동아리 홍보를 더 많이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유일 자동차 동아리 헤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학교 이름을 걸고 대회에 나가는 만큼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정수 기자
정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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