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웹진

커버스토리

우리 학교는 올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 곳곳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 주요 연구사업 유치 성과가 국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2016년 상반기 중대형 연구사업 10개 연구센터(단)이 선정되었는데 선도연구센터에서는 수학과 천기상 교수, 기초연구실에서는 화학과 송충의 교수, 약학과 김인수 교수,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에서는 화학공학과 박남규 교수, 글로벌연구실에서는 유원종 교수, 사회과학연구지원에서는 행정학과 공동성 교수, 행정학과 이숙종 교수,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에서는 신소재학부 이내응 교수,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이준엽 교수,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권기원 교수가 선정되었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그 중 현재 동아시아 연구원 원장 및 외교통상부 한일 신시대공동연구위원회 위원이자,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회과학연구지원(SSK) 사업에서 대형 연구사업단으로 선정된 연구단의 연구책임자로 있는 행정학과 이숙종 교수를 만나 선정된 소감 및 진행하는 연구에 대해 인터뷰했다.

우선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한국사회과학연구(SSK, Social Sciences Korea) 사업은 현재 주요 대학기관에서 대부분 진행되고 있으며, 학문간, 대학간, 국가간 팀 구성을 통한 창의적, 생산적 연구역량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사회과학분야 학술연구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사회과학 연구의 학문 자생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사회과학자를 양성하고, 한국적 현실에 맞는 사회과학 이론 개발 및 국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연구지원으로 사회과학의 적실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SSK 사업 지원은 소형, 중형, 대형으로 지원 규모가 나누어지는데, 행정학과 이숙종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있는 연구단은 대형 연구사업단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행정학과 이숙종 교수와의 인터뷰

Q.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회과학연구지원 (SSK) 사업에서 대형 연구사업단으로 선정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물론 기쁩니다. 8개 대학 교수님들과 전임연구원 포함해 총 14명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연구보조원을 합치면 약 30명의 대형 연구단과 함께 앞으로 4년간 연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간 심사에서 탈락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저희 연구단은 성대 교수님들 몇 분이 시작한 소형단계 연구 2년, 이어 방송통신대 주관 연구팀과 합쳐 중형단계로 진입해 3년간 지원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 대형단계 연구단으로 진입하면서 연구인력도 보강하게 되었습니다. 참여 교수님들의 우수한 연구업적 덕분에 이렇게 매 단계 무난히 선발될 수 있었지요. 장기간 지원 받게 된 만큼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 연구책임자로 계신 연구단에서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요?
A. 저희 연구단은 ‘공존·협력 모델의 진화와 확산’이란 공통주제를 가지고 연구합니다. 먼저 한국사회의 공존과 협력 모델을 만들어 보고, 이를 동아시아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서 동아시아형 협력모델을 모색해 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 여러 가지 갈등이 많아 사회적 비용을 많이 치르고 있어 갈등연구들이 사회과학분야에서 확산되어 왔습니다. 갈등이라는 부정적 용어보다는 그 이면인 공존과 협력으로 키워드를 잡고 그 기반과 과정을 연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2016년 상반기 대형 연구사업단으로 선정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셨나요?
A. 일단 연구업적을 내는 것이 중요해서 참여 교수님들이 학술지에 논문을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들 하셨습니다. 덕분에 정량평가에 있어 저희 연구단은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갈등사례 지도라든가 공공갈등 DB 구축을 해오고 있고, 관련 학계와 정부 부처들과도 협력해 발표회나 토론회 등을 개최해 왔습니다.

Q. 교수님 연구로 인해 기대하는 효과가 무엇인가요?
A. 같은 질문을 제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 효과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효과는 학문적인 것인데요. 이 부분은 성과가 나름 상당했다고 여겨집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서베이자료, DB구축 등 실증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서 학문적으로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학술대회나 영문 집필을 통해 한국형 협력과 갈등에 관한 연구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연구의 사회적 효용과 관련한 유익성입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협력에 관한 연구인만큼 연구를 위한 연구, 학술지에 논문만 많은 연구가 아니라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정책적 아이디어가 나오고 이것이 반영되어 실질적으로 사회적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 효과를 내고 있냐고 물으시면 아직 부족하다고 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순수 학문적 연구물에서 주로 연구업적이 나오고 이것이 평가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정책적 임팩트를 위한 이차적인 노력을 별도로 기울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회과학 연구가 현상만 잘 분석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문제해결의 처방책도 제시해야 하는 실천적 책무도 있어 연구결과가 사회제도 개선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나도록 분발할 계획입니다.

Q.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A. 대형단계에서는 동아시아형 공존과 협력모델을 정립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과 내후년 두 차례의 아시아 국가간 서베이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실로 큰 과제라서 몇 개 아시아 국가들내 연구기관들의 협력이 중요하며, 이들과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동아시아 공존·협력 연구센터’를 수선관 5층에 얼마 전에 오픈했습니다. 저희 연구단이 좋은 성과를 내게끔 지켜봐 주시고 조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곽헌우 기자
김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