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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도 벌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런저런 바쁜 일정들에 앞만 보며 4개월을 달려왔다. 잠시 쉼표를 가지고 나를 돌아볼 기회를 주는 시간이 방학이다. 짧지 않은 두 달의 방학은 무엇인가 새로 도전하고 경험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개인적으로 대외활동에 참여하거나 봉사,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학우들이 많다. 아직 별다른 계획이 없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인 학우들이 있다면 학교소식에 귀 기울여 보자. 방학에도 학교는 쉬지 않는다. 학생들의 방학을 알차게 채워줄 행사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우리 학교 학우들의 알찬 겨울방학에 보탬이 될 두 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학습목표탐색 에세이 '나를 찾아줘'는 교육개발센터에서 실시하는 교내 공모전이다. 본교 재학 중인 학부생이면 모두 참가 가능하며 응모 기간은 2016년 1월 1일(금)까지다. 간단히 말하면 '나를 찾아줘' 공모전은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 대한 에세이 공모전이다. 자세한 내용을 담당자를 만나 들어보았다.

· 성균관대학교 교육개발센터를 소개합니다.

본 공모전은 교육개발센터에서 매년 진행해온 행사다. 교육개발센터는 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시하는 기관이다. 학생들의 효과적인 학업성취를 위해 학습방법을 진단하고 개선해주는 '학습컨설팅'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의 교수 방법에 대한 진단 및 다양한 교수 방법 도입을 위한 지원활동을 한다. 대표적인 상시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학습방법을 찾아주는 '학습컨설팅', 선후배 간 학습공동체를 만들어주는 '성균 튜터링'이 있다. 이 외에 다양한 워크숍과 공모전을 열고 있다.

· 학습목표 탐색 에세이 '나를 찾아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잊혀있던 경험들을 찾아주세요.

이번 공모전의 이름은 '나를 찾아줘'이다. 말 그대로 학생들에게 '나'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이다. 요즘 대학생들은 더 나은 스펙, 남들보다 더 긴 자기소개서를 위해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서기 바쁘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도전하면서 깨달음을 얻고 뭔가 배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바쁜 대학생들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대단한 활동을 했는지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내가 얻는 게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꼭 봉사활동 대외활동 등의 거창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 대학 시절을 돌이켜 보면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런 수많은 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의 흥미와 적성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 경험들은 대부분 잊혀 어떤 계기로 지금의 내가 되었는지, 나의 꿈을 만들었는지 기억하기 쉽지 않다. 공모전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력을 준 경험들을 찾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학창시절 있었던 친구와의 사건, 나를 즐겁게 했던 추억 등 크고 작은 일들을 떠올리고, 그것들이 나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었는지 에세이에 그 내용을 담으면 된다. '나'를 찾아줘는 '나'의 꿈, 나의 인생관을 찾아간다는 의미도 있고, 또 '나'는 경험의 입장에서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나를 찾아줘' 이기도 하다.

· 에세이에 어떤 내용을 쓰면 되나요?
- 자신의 목표를 찾는 과정을 에세이에 담자.

'나를 찾아줘' 에세이는 자신의 경험, 그리고 그것을 통해 달라진 자신의 가치관, 목표 깨달음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과거에 참여했던 활동 있었던 사건을 잘 설명한 후에 어떤 계기로 나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이를 통해 달라진 내 모습은 어떤 것인지 소개하면 된다. 자신의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 찾은 과정이 글에 담기면 되는 것이다. 그 경험은 보람찬 일이어도 되고 실패한 경험이어도 된다. 거창한 일이 아닌 일상적인 경험도 다 가능하다. 꼭 한 가지 특정한 경험이 아니어도 되고, 같은 영향을 미친 비슷한 경험들이라면 묶어서 설명해도 된다.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꼭 구체적인 진로계획, 특정 직업이 아니어도 된다. '창의적인 사람',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 등 어떤 방향성만 제시되어도 무관하다.

· 수상작의 사례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게 해준 경험을 담다.

지난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에세이에 대해 더 알아보자. 한 참가자는 고등학교 때 매우 성적이 안 좋았던 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소개했다. 안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문제의 원인을 찾아 책도 많이 읽고 다양한 강연을 찾아다니며 성적을 올리게 된 사연을 에세이에 담았다. 그 경험을 통한 학생의 깨달음은 어떤 문제에 고민만 해서 될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행동하는 사람' 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이었다. 그 깨달음을 통해 자기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에세이에 실었다. 수상작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경험은 꼭 구체적 대외활동, 봉사활동 등이 아니어도 무방하다. 자신의 솔직한 경험과 깨달음을 유기적으로 잘 연결 짓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 당선작은 공모전 수상작 e-book에서 볼 수 있다.
교육개발센터 홈페이지(http://ctl.skku.edu/ctl/) 접속 → resources boards → 기타자료 → 2015년 '나를 찾아줘' 공모전 수상작 이북


· 평가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 경험은 구체적으로, 목표와의 연결은 유기적으로

에세이의 다양한 평가기준 중 주요기준들을 모아보았다.
- 일화나 경험이 구체적으로 작성되었는가
- 경험들을 이해할 수 있는 사진이나 자료들이 제시되었는가
- 목표를 중심으로 경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가
- 경험의 묶음들이 전달하는 주제가 일관되고 명확한가
- 자신이 이룬 변화, 성장,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는가
- 앞으로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한 계획이 구체적인가
- 본인의 경험과 성찰 내용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표현하고 있는가

방학을 맞아 새로운 활동,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서기 전에 지나쳤던 나의 경험부터 되돌아보자. 잊고 있었던 스쳐 갔던 소중한 경험과 깨달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나를 찾아줘' 공모전을 통해 그동안의 경험을 정리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목표와 계획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자세한 공모전 일정 및 시상내용 등은 학교 공지사항 게시물을 참고하자.


교육개발센터에서 매년 진행하는 역량기반 워크숍 시리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학습전문가들의 강연프로그램이다. 실제 교육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을 만나본 결과 많은 학생이 학습방법에 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때까지의 공부는 모두 주어진 보기에서 답을 찾는 방법, 물어보는 것에 답하는 공부였다. 하지만 대학은 다르다. 대학에서는 빈 종이를 주고 광범위하게 묻는다. 대학공부에서는 내가 주도적으로 전체 내용을 조직화하고 개념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효율적인 학습,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학습 효능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 효능감'이란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하는지, 그 방법을 아는 것,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의미한다. 교육개발센터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효능감 증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강연을 기획했다.

· 배움의 설렘 회복하기 - 12월 4일(금), 1월 6일(수)
'배움의 설렘 회복하기' 강연에는 최정금 학습클리닉 소장 최정금씨가 학교를 방문해 우리 학교 학생들을 만난다.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던 습관에 적응돼 대학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대학공부법을 제시한다. 좀 더 효과적인 새로운 공부방법을 찾고 싶은 학우들이라면 본 강연을 추천한다.

· 우리는 왜 팀으로 일하는가? - 12월 22일(화)
대학 공부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이 '팀플'이다. 조원들과 같이해야 하는 과제 발표가 많다. 많은 학생이 팀플의 어려움과 고충에 대해 토로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팀으로 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현승헌 소장에게 듣는다. 현승헌 소장은 건축 소셜벤처인 SUNLAB을 만들고 현재 청년 혁신활동가로 활동 중이다.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경험이 많은 그의 얘기를 통해 팀플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열정, 그 참을 수 없는 두근거림 - 1월 12일(화)
열정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정해 듣는다. 자신이 새로운 과목을 설계하기도 한다. 모두 뚜렷한 자신의 흥미와 그 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열정, 그 참을 수 없는 두근거림'에서는 열정대학 학장인 유덕수 학장이 학생들과 만난다. 학생들에게 꿈을 찾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열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에 대해 말한다. 새해가 되기 전에 다시 한 번 자신의 꿈과 목표를 확인하고 다짐하는 학우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공모전 및 역량기반 학습법 워크숍에 대한 기타 문의사항은 다음을 참고하자.
문의: 교육개발센터 02-760-0988 / ctl_skku@skku.edu


대학의 공부는 누가 더 많이 오래 했는가가 아닌 누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고 그에 따라 효과적인 공부를 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적게 공부했어도 그 방법이 효율적이었다면 남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목표와 꿈을 알고 그에 맞춰 학습 및 다양한 경험을 해나간다면 그보다 더 보람찬 대학생활은 없을 것이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명하고 똑똑한 학우들이 되길 바란다.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방학을 잘 계획한다면 좋은 한 해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김진호 기자
김유림 기자